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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역사/ -참고자료

유목인들의 약탈행위에 대하여...

by 사마르칸트 2016. 3. 3.

 

 

2년(서기 49년)봄, 장수를 보내 한(漢)의 북평(北平)·어양(漁陽)·상곡(上谷)·태원(太原)을 습격하였으나

요동태수 채동(蔡彤)이 은혜와 신의로써 이를 대하였으므로 다시 화친을 회복하였다.
二年春, 遣將襲漢北平·漁陽·上谷·太原, 而遼東太守祭肜, 以恩信待之, 乃復和親。
《삼국사기》모본왕條 中

 

 

-이런 글이 있다.

 

고구려가 선비족과 더불어

 

중국의 장성안의 여러 곳을 공격했다는 기록...

 

 

-이 기록을 두고

 

불가능한 일이네...

 

멋진 일이네...

 

말들이 많지만...

 

 

---불가능하지도 않고...

 

좋은 기록도 아니다...

 

-아마도 선비족들이 같이 약탈을 가자고 하여

 

승낙을 했을 것이다...

 

직접 가지 않더라도 자신들의 근거지를

 

약탈하지 않겠다는 동맹의 의미...

 

 

 

 

 

-아시아의 북쪽에는 거대한 초원지대가 펼쳐져 있다.

 

-그리고 중앙에는 거대한 사막도 있다.

 

초원지대는 건조기후이다.

 

나무 한그루없이...풀만 있는 일망무제의 대초원이다.

 

 

-하지만 나무가 살수 없듯이...

 

사람이 살기에도 좋지 않은 환경이다.

 

 

 

-그러므로 유목족이 아니라면...

 

그 땅은 사람이 살수 없는 땅이다.

 

 

-점령해도 가질수 없고...

 

-경계선을 만들지도 못한다.

 

 

-외로운 요새를 만들어 봤자..

 

돈만들고...

 

고립되어..금방 포위되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그래서 초원은 가질수 도 없고...

 

-나눌수도 없는 땅이다.

 

 

 

-방송 다큐를 보자면..

 

유목민은 대가족이다.

 

한 가족이 10여명 내외이다.

 

이 가족이 겨울을 지낼려면...

 

적어도 소 1마리, 양 십수마리가 필요하다.

 

일년이면 양 수십마리가 필요하다.

 

양을 키우는 이유는

 

다른 동물이 없기도 하지만...

 

번식력이 좋고...잘 자란다...

 

암양이 1년에 한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일년에 수십마리의 새끼양을 낳아줘야

 

식구들이 먹고 살수 있다.

 

 

 

 

-초원은 가혹하다...

 

겨울에는 무척 춥고...

 

물을 얻기도 힘들다.

 

늑대나 표범같은 치명적인 동물들도 많다.

 

또한 다른 대체 식량이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이다...

 

 

-만일 늑대가 수십마리의 양을

 

죽였다면

 

몇개 가족의 문제일뿐이다.

 

그런데...겨울이 아주 추워서

 

양떼의 대부분이 죽었다면

 

이것은 한 부족의 문제가 되고...

 

여러 부족의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다른 부족을 약탈하는 것이다.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

 

생존을 위해 어쩔수 없이 하는 것이다.

 

식구들이 앉아서 굶어 죽을 수는 없으니까..

 

 

 

 

-약탈을 할때는 바로 이웃 부족을 약탈하면 안된다.

 

어짜피 같은 처지 이니...

 

 

 

-그래서 여러 부족이 뭉쳐 멀리 원정을 가는 것이다..

 

-그리고

 

약탈을 위해 남자들이 집을 비운 사이...

 

다른 부족이 여자들만 있는

 

자신들의 근거지가 박살내면 안되니...

 

-반드시 자신들의 근거지를 아는

 

이웃부족이랑 같이 가야 하는 것이다.

 

 

 

 

-사서에 보면

 

이런 이야기도 많다...

 

 

-약탈을 같이 가자고 이웃 부족에게 요청을 했는데...

 

거절을 해서 원수 지간이 되어..

 

서로 공격을 하는 경우...

 

 

-한 부족이 가축을 잃어

 

약탈을 해야 식구들을 먹이고...살아 갈수 있는데..

 

-옆 부족은

 

가축을 잃지 않아서..

 

굳이 약탈을 갈 필요가 없는 경우....

 

 

-약탈을 가자니...여자만 있는

 

근거지에 옆부족 놈들이 쳐들어 와서

 

그나마 남은 여자와 가축마져 다 훔쳐 갈 것이고...

 

-약탈을 안 가자니...

 

몇달 후면

 

다 굶어 죽을 것이고...

 

-그래서 원수지간이 되어

 

서로 공격하는 것이다...

 

 

-유목민이 강력한 이유는...

 

한 식구 10여명중에

 

적어도 3명 이상의 병력이 나온다는 것이다...

 

 

-전체 인구의 30%이상이 전투원이 될수 있다는 것...

 

-평소 말타기,활쏘기는 훈련은 완벽하고...

 

-칼 쓰고...창 쓰는 법만 배우면 된다.

 

-기본 체력이 좋으니 이것도 단 시간내에 익힐수 있다...

 

 

-유목족은 10만 부족민 중에서

 

3만 이상의 병력을 뽑아 낼수 있다.

 

-몽골 전성기에 10만 기병이 있었다.

 

이것은 10개 부족이 일만명씩 


동원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이들 초기 병력이 소진되고 나면..

 

다음 병력을 보충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

 

어차피 사람이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니까...

 

-그러므로 장기간의 전투는 별로 이롭지 않다.

 

-더우기 공성전같은 특수장비가 필요한 전투상황에서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것...

 

 

 

-농경사회에서는 인구의 3-5%만 병력으로 쓸수 있다.

 

-그나마 훈련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러므로 당장 활용할 전투력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초원은 일망무제의 땅이다.

 

숨기도 힘들고..달아나기도 힘들다...

 

-보병으로는 잡기힘들다.

 

-저 멀리 적이 보여도 보병으로 쫓아가기 힘들다..

 

-전황이 불리해져

 

후퇴 할려 해도  숨을 곳도 없고...

 

기마부대에 금방 사로 잡힌다..

 

-그래서 한나라가 무지 고생 한다.

 

-초원에서 보병은 이기기도 힘들고...

 

진다면 전멸이다...

 

살아돌아오기 힘들다...

 

 

-그래서 광개토왕이 멀리 거란의 지경을 모두

 

쓸어버렸지만...

 

가축만 끌고 돌아 온것이다...

 

 

-초원은 누가 가질수 있는 땅이 아니다..

 

울타리를 칠수 있는 곳도 아니다..

 

-사람이 살아 가기 힘든  척박한 곳이기 때문이다.

 

 

-초원의 유목민들이

 

처음부터 도둑이라서

 

약탈을 하는 것이 아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수 없이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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