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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역사/ 2.중세사

야율초재...도적을 없애고 법을 세우다.

by 사마르칸트 2013. 7. 3.

 



당시 연경성은 국도이긴 했지만 사회질서는 매우 혼란했다. 

매일 저녁에는 도적들이 소가 끄는 수레를 몰고 부잣집을 털었다. 

 

반항하면 사람까지 죽이고 빼앗아갔다.

 

누구도 이들을 막거나 추궁하지 못할 정도였다. 

보아 하니 이 도적들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자칫 잘못 건드렸다간 되레 화를 당할 정도의 인물들이었다.

 


이런 소식을 들은 예종은 야율초재 정도가 되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야율초재와 탑찰아를 보내 처리하게 했다. 

 


야율초재는 자세히 탐문하고 조사하여 도적들의 이름을 알아냈다. 

알고 보니 연경의 책임자 유후의 친족과 권문세가의 자제들이었다. 

 


야율초재는 손톱만큼도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이들을 일망타진하여 모조리 감옥에 가두었다. 

이들 집안에서는 탑찰아에게 뇌물을 먹여 위기를 모면해보려 했다. 

 


이 사실을 안 야율초재는 원칙과 이해득실 관계를 가지고 탑찰아를 설득했고, 

 

탑찰아는 겁을 먹고 야율초재의 말에 따라 법대로 이들을 처리했다. 


결국 16명에 이르는 흉악범들이 목이 잘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로부터 도적들은 종적을 감추었고, 

 

연경의 백성들은 안정을 되찾고 건전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발췌;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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