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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지혜/ -바가바드기타

제2장 지혜의 길-3

by 사마르칸트 2013. 7. 11.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존재가 생겨날 수 없고

존재하는 것으로부터

비존재가 생겨날 수 없다오.

 

진리를 보는 자들은 이 둘의 차이를 안다오. (16)

 

그러므로 이 모든 편재하는 것은

파멸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시오.

이 불멸하는 것은 누구도 파멸시킬 수 없다오. (17)

 

 

이 육신은 유한하지만 육신의 주인은 영원 불멸하며

헤아릴 수 없는 것에 속한다고 말해진다오.

그러므로 싸우시오.

바라타의 아들(아르쥬나)!. (18)

 

 

그를 살인자로 알거나 살해당한 자로 생각하는 자는

양쪽 다 그가 살해하지도 살해당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오. (19)

 

그는 어느 때건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으며,

생겨난 적도 없고 미래에 (생겨 날 존재)도 아니라오.

그는 불생, 항존, 영속하는 태고(의 존재로서)

육신이 죽임을 당할지라도 죽지 않는다오. (20)

 

 

그가 멸하지 않으며 항존하고

불생, 불변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누구를 죽게 할 것이며 죽이겠소?

프르타의 아들(아르쥬나)이여! (21)

 

 

 

 

사람이 낡은 옷을 벗고

다른 새로운 ()을 입는 것처럼,

그와 같이 인간은 낡은 몸을 벗고

다른 새로운 (몸에) 들어간다오. (22)

 

 

 

칼로도 그를 자르지 못하고,

불로도 그를 태우지 못하며,

물로도 그를 적실 수 없고,

바람도 그를 마르게 하지 못한다오. (23)

 

 

 

그는 자를 수도 없고 태울 수도 없으며

또한 젖지도 마르지도 않는다오.

그는 항상하고 편재하며 확고하고

움직이지 않으며 영속한다오. (24)

 

 

 

그는 드러나지 않으며 헤아릴 수도 없고 변화되지도 않는 다고 말해진다오.

그러므로 그와 같이 알고 나면 그에 대해 슬퍼할 필요가 없다오. (25)

 

 

 

그런데 (그대는)

그가 끊임없이 태어나고 끊임없이 죽는다고 생각하고 있소.

그럴지라도, 마하바후(아르쥬나)!

그대는 그에 대해서 슬퍼할 필요가 없소. (26)

 

 

 

왜냐하면 태어남이 있으면 분명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으면 반드시 태어남이 있기 때문이오.

그러므로 피할 수 없는 것을 위해 그대가 슬퍼할 필요가 없소. (27)

 

 

만물은 처음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중간에는 드러나며 (다시)

종국에는 드러나지 않게 될 뿐이라오.

바라타의 아들(아르쥬나)이여!

거기에 비탄할 무슨 (이유가) 있겠소? (28)

 

 

 

어떤 사람은 그를 불가사의하게 여기고,

 다른 어떤 사람은 그를 불가사의하다는 듯이 말하며,

또한 다른 사람은 불가사의하다는 듯이 듣는다오.

 (그러나)

들었다 할지라도 그를 안 자는 아무도 없다오. (29)

 

 

모든 몸뚱아리에 (깃든)

이 육신의 주인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오.

바라타의 아들(아르쥬나)이여!

그러하니 그대는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슬퍼할 필요가 없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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