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존자께서 말씀하셨다.
나아가 지혜 중의 최고이며
으뜸이 되는 지혜를 말하겠소.
모든 성자들도 그것을 알고서야
비로소 지고의 완성에 이르렀다오. (1)
이 지혜에 의지하여 (그들은)
나와의 합치에 이르렀다오.
(그들은 세계가)
생성되더라도 태어나지 않으며
소멸하더라도 동요하지 않는다오. (2)
위대한 브라흐만은 나의 자궁이라오.
나는 그 안에 씨앗을 넣는다오.
그리하여 모든 존재의 출현이 있게 된다오.
바라타족의 자손(아르쥬나)여! (3)
모든 자궁 안에서 형체를 지닌 것들이 태어나는데,
쿤티의 아들(아르쥬나)이여!
그 자궁은 위대한 브라흐만이며
나는 종자를 공급하는 아버지라오. (4)
순수성, 격정성, 둔중성이라고 하는 물질로부터 생겨난 요소들은,
마하바후(아르쥬나)여!
불멸하는 정신을 몸에 묶는다오. (5)
거기에서 순수성은 더러움이 없어
빛이 나며 건강하지만,
즐거움에 대한 집착과 지혜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정신을 육신에) 묶는다오.
흠이 없는 자(아르쥬나)여! (6)
격정성은 갈애와 집착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며
애욕을 본성으로하는 것임을 아시오.
쿤티의 아들(아르쥬나)이여!
그것은 행위에 대한 집착으로 정신을 속박한다오. (7)
그러나 둔중성은 무지로부터 생겨난 것이며,
모든 육신의 주인을 미혹시키는 것임을 아시오.
그것은 방일과 나태와 수면으로써 속박한다오.
바라타족의 후손(아르쥬나)이여! (8)
순수성은 즐거움에 집착하게 하고
격정성은 행위에 (집착하게 한다오).
바라타족의 후손(아르쥬나)이여!
그러나 둔중성은 지혜를 가려
방일에 집착하게 한다오. (9)
순수성은 격정성과 둔중성을 누르고 생겨난다오.
바라타족의 후손(아르쥬나)이여! 그
리고 격정성은 순수성과 둔중성을,
또한 둔중성은 순수성과 격정성을
그와 같이 (누르고 생겨난다오). (10)
이 몸 안에 있는 모든 (감각의) 문에서
지혜의 광명이 생겨날 때,
순수성이 증장되었음을 알아야 하오. (11)
탐욕, 활동성, 행위의 착수, 불안정, 절망 등
이러한 것들은 격정성이 증장할 때 생겨난다오.
바라타족의 으뜸(아르쥬나)이여! (12)
어두움과 비활동, 방일과 미혹
바로 이러한 것들은 둔중성이 증장할 때 생겨난다오.
쿠루족의 기쁨(아르쥬나)이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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