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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지혜/ -재난-사건

일본 재해의학3 - 재해파견 의료 팀(DMAT)과 광역 의료이송

by 사마르칸트 2014. 3. 5.


■ 재해파견 의료 팀(DMAT)과 광역 의료이송

(Disaster Medical Assistant Team)

  近藤久禎: 이머전시 케어(エマ?ジェンシ??ケア) 19:139-146, 2006

 

■경위


한신 대지진 발생시 대량환자가 발생하여
의료수요가 확대된 반면, 병원 자체도 재해를 입었다.

건물피해나 라이프 라인의 단절 및 의료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원래의 기능이 발휘하지 못한 의료공급 저하가 있었다.

24시간 이내에 광역이송에 의해 응급의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던 환자가 380명,

그 후 72시간까지 필요한 환자는 120명이었다고 추산되지만,

실제로 헬기로 이송된 환자는 지진 재해 당일이 1명,

72시간 이내에 17명이었다.


이러한 교훈에 따라, 광역이송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의료진 파견의 필요성이 강하게 인식되어, 거점병원을 정비하게 되었다.


정부는 현(縣, 역자 주:우리나라의 도(道)에 해당하는 일본의 지자체)에
기간(基幹) 재해 거점병원들을 지정하고,
2차 의료권을 기준으로 하여 재해 거점병원을 지정하였다.


이들 병원은 고도의 진료기능,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응급 기자재 대여,
자기완결형(自己完結型) 의료진 파견기능 및,
환자의 광역이송에의 대응을 위한 기능을 갖도록 기대되며,
기간 재해 거점병원은 요원의 훈련 및 연수 기능도 가질 필요가 있었다.


또한, 니가타 현(縣) 주에쓰(中越) 지진의 교훈도 고려하여,
재해시의 의료지원을 위해 훈련된 의료 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인식되면서 정부에 의한 DMAT 정비가 시작되었다.

 

 

●분석
일본에서 DMAT의 필요성이 병원마저도 피해를 입는 대규모 재해에 대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원거리에서 출동하게 되며 현장 도착이 지연되더라도 할 일이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대량재해는 규모가 작고

현장 응급의료소 도착 이전에 많은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어 버린다.

진료가능한 병원에의 분산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으며,
역할의 대부분이 구급대에게 주어진다.


일본의 기간 재해 거점병원들은 작은 병원에 인력과 기자재를 대여한다.
이는 base(기반)/resource(자원) 병원 즉, 지역내 큰 병원의 책무이다.

 

 

■DMAT(Disaster Medical Assistant Team)란 무엇인가?

 DMAT는 재해 급성기(48시간 이내)에 활동할 수 있는 기동성 있는 의료 팀으로,
 독립 행정 법인 국립병원 기구 재해 의료센터가 시행하는 훈련인
 일본 DMAT 대원 양성연수 수료자로 구성된다.
 
활동 내용은,
재해 급성기(대체로 48시간 이내)의 의료 구호활동이며,
재해지역으로부터 재해지역 밖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광역이송 및 재해지 내 의료활동 지원을 행한다.


● DMAT는 방재 기본계획 상,  다음의 위치에 있다.
 
1. 정부는 재해 발생시

신속파견이 가능한 재해 파견 의료 팀(DMAT)에 참가하는

의사, 간호사인 등에 대한 교육연수를 추진한다.

 

 

2. 후생 노동성, 문부 과학성, 일본 적십자사 및,

재해지역 밖의 지자체는 의사를 확보하여 DMAT을 편성하고,

필요에 따라, 공공 의료기관 및

민간 의료기관으로부터의 DMAT 파견을 요청한다.

 

 


■광역 의료이송

전술하였듯이,
지진 재해시 재해지역 내에 다수의 중증 환자가 발생하는 반면, 의료 기관의 기능이 저하된다.

그러나, 일본 전국을 고려할 때, 재해지역 이외에서는 평시와 같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재해 지역의 중증 환자를 재해지역 밖으로 옮겨 의료를 제공한다는 합리적인 발상이 태어났다.

이것이 광역 의료이송이다.

광역 의료이송에서는, 재해지역 내의 광역 의료이송 대상환자를 광역이송 거점에 모아, 
자위대 항공기(自衛隊機) 등에 의한, 재해지역 밖으로의 항공이송을 실시한다.


광역이송 거점에는 광역이송 거점 의료관리소(SCU)가 설치되어, 모아진 환자의 이송 우선 순위를 결정한다.

예진 및 항공이송에 견딜 수 있도록 하는 응급처치가 행해진다.

 DMAT는 SCU에서의 의료진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환자 반입(搬入), 응급처치, 트리아지, 환자 반출(搬出) 등에 종사한다.

또한 항공이송 시에 환자의 이송개호를 행한다.

 

●분석

흔히 DMAT라면 현장 의료행위를 연상한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통신기능을 가진 지휘본부에의 참여와

병원간 이송을 시행하는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재해지역 내에서의 활동

한편, 재해지역 내에서의 DMAT의 활동은

중증환자가 쇄도하고 있는 병원에의 진료지원, 

소방 헬리콥터 및 구급차에 의한 인근 및 역내 환자이송의 개호 및

재해현장에서의 활동 등이 있다.

 


■DMAT 연수

현재는 독립 행정법인 국립병원 기구 재해 의료센터에서 실시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코디네이터를 포함한 5명을 1팀으로 하여,

재해시의 의료활동에 대한 기본적 지식습득을 위한 강의,

재해의료 활동의 도상(圖上)훈련, 트리아지, 응급처치 및 통신의 실기 및,

SCU 운영실습 등이 행해진다.

 

■향후 전망

2004년부터 DMAT 정비가 개시되어

2005년도부터 본격적인 연수가 시작된 직후의 상황에 있다.

 

향후, 훈련 및 연수에서의 논의를 통해 과제를 명확히 함으로써,
구명가능한 많은 목숨을 재해 시에 혼자서도

구하기 위한 새로운 체제 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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