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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지혜/ -재난-사건

일본재해의학 - 방사능에 의한 재해

by 사마르칸트 2014. 3. 5.

■ 방사선 관리 측면에서 본, 방사선 물질에 의한

오염 환자 트리아지에 대한 제안

 

古賀佑彦: 평성17년(2005년)

응급 피폭의료 전국 확대 포럼 강연록집 p.4-16

 


방사선 관리 측면에서의 트리아지란 무엇인가?

트리아지는 일반적으로 응급의료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환자의 응급도와 중증도에 따라 치료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4색 트리아지 태그를 사용하여 환자를 분류하는 것으로,

의료 종사자는 이를 통해 즉각적으로 다음 행동을 취할 수 있다.

 

본 제안은 방사선 관리 측면에서도 이런 트리아지와 비슷한 것을 시행해 보자는 것이다.

 


트리아지의 목적

그 목적은 피폭 의료 관계자에게
"오염 상황 및 2차 피폭 가능성"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상황에 따른 준비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즉, 환자의 레벨 화에 있어, 환자의 중증도가 아닌,
어디까지나 방사선 관리 측면에서 선별하게 된다.

 

원자력 사업소에서는 그 선별을 방사선 관리요원의 방사선 측정에 의해서 실시한다.

또한 이때, 환자의 피폭 선원(線源)은 γ선이다.

 

α 선, β선은 존재하더라도 2차 피폭 선원으로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분석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진단은 무용할 것이다.
트리아지는 진단에 해당되며 트리아지 이후에는 대응이 따라야 한다.
트리아지는 대응방법의 결정을 위해 존재한다. 

트리아지의 목적이 진료인원을 위한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핵발전소 관련 기관들에서 핵 관련 사고에 대비하여
의료기관에 자금을 지원하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받은 의료기관의 의료진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후 오염 가능성이
매우 낮은 귀국자의 진료에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았다.

 

SARS의 세계적인 창궐시 의사와 간호사가 죽어 나갔다.

 

방사선과, 화장실 등을 포함하여 오염가능성이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한 소독이 필요하였다.

모든 의료진이 성인(聖人)이 되기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진료인원 보호없이는 환자진료가 불가능하다.

 

 

 

 

레벨 분류에 필요한 정보

오염환자 처치의 흐름을 보면, 사업소에서의 사고 직후
사업소에서 일시적 처리(어느 정도의 제염)을 행한 상태에서,
방사선을 측정하고 환자를 선별하여 병원에 가서 처치받고,
사회에 복귀한다는 흐름이다.


방사선 관리 측면에서 레벨 분류의 시점에서 필요한 정보로는,
방사선 물질의 오염밀도와 오염면적 또는 총량,
작업자의 2차 피폭 예측을 위한 환자의 오염 부위에서
일정한 거리에서의

γ선의 선량률 및,
플루토늄, 아메리슘 등의 α 핵종에 의한 재처리 시설 등에서의
오염발생 시의 발생 여부
(이 경우 γ선에 의한 2차 피폭은 없으므로 오염 확산방지가 중요) 등이 필요하다.

 


레벨 분류

오염 레벨은 0~4로 분류하였다.

 

● 레벨 0은 오염이 없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방사선 원(源)에 의한 방사능 수치인 바,
이송동안과 의료기관에서는 통상적 응급환자 처치를 행하면 된다.


● 레벨 1은 레벨 0을 넘지만 표면밀도 한도 이하의 레벨로서,
환자의 오염부위로부터 30cm 거리에서 50시간 작업했을 때,
자연 방사선에 의한 1년분 피폭의 20분의 1보다 작다.
즉 2차 피폭은 무시가능한 양으로서 간이 장비로 이송할 수 있다.
다만, 이때 오염 부위는 확실히 덮는 것을 전제로 한다
(최소한의 오염 확산 방지 조치).


● 레벨 2는 50시간을 작업했을 때,
자연 방사선 약 2년분이며 흉부 CT의 실효 선량 정도이다.
따라서 오염을 무시할 수 없고, 반드시 오염 확산 방지조치가 필요한 레벨이다.


● 레벨 3은 그 이상의 오염인 바,
교대 작업자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안전 선언 레벨은 어디인가?

안전 선언을 원상복귀 선언에 적용해 보면,
처치실을 치료에 사용하여 치료가 완료되고 환자가 퇴원한 후
오염이 남아 있지 않는 상태를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바,
이를 적용하면 레벨 0이다.
다만, 이때 환자는 레벨 1이 된다.

 


정리

방사선 관리에 필요한 이러한 정보는 사고 발생 전부터 이송(소방),
혹은 병원에 정확히 전달되어야 한다.

 

정확한 전달에 있어, 가급적 단순한 용어의 사용이 정보전달이 정확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송 관계자 및 의료 종사자 처럼 방사선 전문가가 아닌 인원이 개입되는 경우에는 특히).

따라서, 이러한 측정에 따라 트리아지 태그 같은 태그에 라벨을 명기하는 것을 제안 하고 싶다.

 

 

또한 이러한 측정결과를 믿을 수 있으려면,
평소부터 관계자 상호 간의 신뢰관계를 평소에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사료된다.

향후 이 레벨 분류가 정착되면 장차 핵 테러 등의 발생 시에도 안심이다.

핵 테러의 경우는 방사선 관리요원의 동원이 어려우므로
방사선 취급 선임자나 일본 방사선 기사회가 정하는 방사선 관리자들을
미리 등록해 두는 등의 방법을 검토하면 좋을 것 같다.

 

 

 

 

■  참고(레벨 분류와 방사선 측정치)

 

●레벨 0: 0(표면밀도 한도의 1/10 미만의 방사능 ― 선량률 측정은 불가능)

 

●레벨 1: 0.02mSv/h 미만의 방사능을 방출하는 방사능
(50시간 작업에서 0.1mSv미만),
α 핵종은 표면 밀도 한도 미만

 

●레벨 2: 0.002mSv/h이상-0.1mSv/h 미만의 방사능을 방출하는 방사능
(50시간 작업에서 5mSv미만),
α 핵종은 표면 밀도 한도 이상

 

●레벨 3: 0.1mSv/h(50시간 작업에서 5mSv) 이상의 방사선을 내는 방사능.
선량율을 기재할 것

 

 

 

 

(레벨 분류와 작업자의 2차 피폭)

 

●레벨0: 작업자의 2차 피폭이 0(측정 불능).

 

●레벨1: 50시간 작업하더라도 연간 자연 방사선의 약 1/20,
공중(公衆)의 연간 한도의 1/10미만.
알파 핵종은 표면밀도 한도 미만.

 

●레벨 2: 50시간 작업에서 자연 방사선의 2년치.
흉부 CT의 실효 선량 정도.
알파 핵종은 0

 

●레벨3: 레벨 2를 초과한 선량.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의 산재사고의 대부분은 레벨 1 이내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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