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생각없이 길을 가다가...
군것질도 하고...
맛있는 식당에서
허기도 채우고...
재미있는 짓도 해가며....
길을 가다가....
해가 지고...
배도 고프고...
잘 곳은 없고...
어디로 갈건지도 모르고...
어디로 갈것이라고
생각해놓은 곳도 없고...
그냥 길을 가다가........
무척이나 지쳐 가는데...
길을 가다가
돌아보니......
그가 따라오고 있다...
무척이나 피곤한 얼굴로..........
너는 누구냐......
해가 져서
어둑어둑한길을 따라...
터벅터벅 가다...
되돌아보면
그가 따라 오고 있다.......
너는 누구냐..........
그가 따라 오는 것을 알면서도..
항상 처음보는 얼굴이다........
너는 누구냐..........
어디서 태어났소???
고향은 어디요...
어디로 가오.........
갈곳은 있소???
그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는 그림자다....
그는 따라 온다...
멈추면 멈추고...
가면 따라온다......
너는 누구냐...
그만 따라오지.........
그는 그림자다...
이제 그만 따라와...
이제 그만 괴롭혀...
너는 누구냐..........
그가 이윽고 대답한다.
나는 그림자이다.
그러므로 나는 곧 너다.
나는 너의 미래다.
그리고..
나는 너에게 갈 곳을 가르쳐 줄 존재이다.
나는 너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를 가르쳐 줄 존재이다.
나는 너가 내일 아침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가르쳐 줄 존재이다.
나는 운명의 아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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