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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지혜/■밝은 지혜

안자와 마부...그리고 그 아내에 대한 이야기

by 사마르칸트 2014. 6. 12.

안자가

 

제나라의 재상이 되어 외출할 때,

 

그 마부의 아내가

 

문틈으로 자기 남편을 엿보았다.

 

 

남편은 재상을 위해

말을 부리고

큰 일산을 받쳐들고

 

네 마리 말을 모는데 의기가 양양하여

자기 뜻을 다 얻은 것 같았다.

 

 

조금 뒤 남편이 돌아오자

아내는 떠나갈 것을 청하였다.

 

남편이 그 까닭을 묻자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안자는 키가 여섯 자도 못 되는데

몸은 제나라의 재상이 되었고

이름은 제후들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아까 제가 외출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뜻과 생각이 깊어 늘 자신을 낮추더군요.

 

이제 당신은 키는 8척이나 되는데

남의 종이 되어 수레를 몰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뜻은

충분하다 여기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이유로 떠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뒤로 남편은

 

스스로 기운을 억누르고 태도를 낮추었다.

 

안자가 괴이하게 여겨 까닭을 묻자

 

마부는 사실대로 대답했다.

 

안자는 그를 천거하여 대부로 삼았다.

 

 

 

cf)나라를 위해 공을 세운것도 없고,

 

말투는 왜적과 같고,

 

생각은 미국을 숭배하는 자가

 

재상으로 천거 받으니

 

입이 귀에 걸렸구나...

 

마부보다 못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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