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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지혜/■밝은 지혜

논장(장수를 논하다)

by 사마르칸트 2013. 3. 27.

오자병법 제4편 논장(장수를 논하다)

 

 

吳子(오자)가 말하였다.

 

 "()()를 겸비하는 것은 지휘관의 요건이요,

()()를 겸용하는 것은 용병의 요건입니다.

 

 

사람들이 장수를 논할 때 흔히 ()만을 보는 경우가 많지만,

()은 지휘관의 덕목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勇將(용장)은 무턱대고 적과 싸우려고만 하는 법입니다.

경솔하게 싸울 줄만 알고 득실을 살필 줄 모른다면, 훌륭한 장수라 할 수 없습니다.1)

 

 

 그러므로 장수가 늘 새겨야 할 사항은 다섯 가지가 있는데 (), (), (), (), ()이 그것입니다.

 

 

()란 많은 병사들을 적은 인원 다루듯 지휘하는 '통솔력'이고,

()는 문 밖에 적이 있는 것처럼 대처하는 '준비태세'이며,

()란 적과 싸울 때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과감성'이고,

()는 전투에 이겨도 마음이 전투를 시작할 때와 같은 '신중성'이고,

()은 군령이 간단명료하여 복잡하지 않은 '간결성'을 뜻합니다.

 

 

 일단 출전명령을 받으면, 집에 알리지 않고 나아가 적을 무찌른 후에 돌아왔다고 말하는 것이 지휘관의 자세입니다.

 

그러므로 출전하는 지휘관에게 명예로운 죽음은 있을지언정 수치스러운 삶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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