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370 盡心章句下 <제11장~제13장
<제11장>
孟子ㅣ 曰好名之人은 能讓千乘之國하나니 苟非其人이면 簞食豆羹에 見於色하나니라
맹자 가라사대
이름을 좋아하는 사람은 능히 천승의 나라를 사양하나니
진실로 그 사람이 아니면
대나무 그릇의 밥과 나무그릇의 국에 색(얼굴빛)이 나타나느니라.
好名之人은 矯情干譽라 是以로 能讓千乘之國이라 然이나 若本非能輕富貴之人이면 則於得失之小者에 反不覺其眞情之發見矣라 蓋觀人을 不於其所勉이오 而於其所忽然後에 可以見其所安之實也ㅣ라
이름을 좋아하는 사람은 뜻을 속이고 명예를 주장함이라.
이로써 천승의 나라를 사양함이라.
그러나 만약에 본래 능히 부귀를 가볍게 하는 사람이 아니면
득실의 작은 것에서 도리어 그 진정이 발현됨을 깨닫지 못하니라.
대개 사람 관찰함을 그 힘쓰는 바에 하지 말고
그 문득하는 바에 한 연후에 가히 써 그 편안한 바의 실제를 봄이라.
<제12장>
孟子ㅣ 曰不信仁賢則國이 空虛하고
맹자 가라사대 인현을 믿지 아니하면 나라가 공허하고,
空虛는 言若無人然이라
공허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음을 말함이라.
無禮義則上下ㅣ 亂하고
예의가 없으면 상하가 어지럽고,
禮義는 所以辨上下로 定民志니라
예의는 써 위아래를 분별하는 바로 백성의 뜻을 정하니라.
無政事則財用이 不足이니라
정사가 없으면 재물 씀이 족하지 못하니라.
生之無道하고 取之無度하고 用之無節故也ㅣ라 ○尹氏曰 三者는 以仁賢爲本이니 無仁賢이면 則禮義政事處之가 皆不以其道矣리라
생산함에 도가 없고 취함에 법도가 없고 씀에 절도가 없는 까닭이라.
○윤씨 가로대 세 가지는 인현으로써 본을 삼음이니 인현이 없으면 예의와 정사의 처리함이 다 그 도로써 하지 않느니라.
<제13장>
孟子ㅣ 曰不仁而得國者는 有之矣어니와 不仁而得天下는 未之有也ㅣ니라
맹자 가라사대 어질지 못하고도 나라를 얻은 자는 있거니와
어질지 못하고도 천하를 얻은 자는 있지 아니하니라.
言不仁之人이 騁其私智하야 可夷千乘之國이나 而不可鎰丘民之心이니라 鄒氏ㅣ 曰自秦以來로 不仁而得天下者ㅣ 有矣라 然이나 皆一再傳而失之하니 猶不得也ㅣ라 所謂得天下者는 必如三代而後에 可니라
어질지 못한 사람이 그 사사로운 지혜를 다하여
가히 써 천승의 나라를 훔치나
가히 써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니라.
추씨(鄒浩) 가로대 진나라로부터 이래로 불인하고도 천하를 얻은 자 있음이라.
그러나 다 한 두 번 전하고 잃으니 얻지 못함과 같으니라.
이른바 천하를 얻는 자는 반드시 삼대(夏 殷 周)와 같은 뒤에야 가하니라.
丘 : 언덕 구, 마을 구(方一里의 16배 되는 촌락으로 4邑 128家가 삶. ‘四井爲邑 四邑爲丘’『漢書』) 클 구 丘民 : ①많은 사람 ②시골 사람, 田夫野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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