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기예보에는 비오고 바람 분다고 하더니만
날씨는 화창하고
전혀 비 올 날씨로는 보이지 않네요...
일단 삼천포로 달려봅니다.
오후 늦게 달려서 늑도에 도착하여
유채꽃 구경도 하고
사진 찍는 사람도 많더니만...
저는 차안에서 한 숨 잡니다.
밤 낚시를 대비 해서요...
한 숨 자고 있는데...
옆에 아줌마들 소리에 놀라서 일어나 보니
멀리서 왔는지...
떼로 왔는데
서울말도 꽤나 시끄럽데요...
팔포항으로 달려가서 저녁이나 먹야야 겠네요..
차에서 내려 식당으로 갔는데....
갑자기 소나기...
선장님 전화오네요...
지금 비 오는데... 출발 안 했으면 오지말라고...
어떻게 해요... 벌써 도착했는데...
그래서 일단 출조하기로 합니다.
의외로 비는 가늘어 졌네요...
발전소 방파제에서 한번 담가 보는데...
너무 젓볼락이네요...
신수도 뒷등으로 가 봅니다....
갑자기 장대비가 퍼 붇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바람은 없네요...
점점 젖어갑니다.
바지며 속옷...
지갑까지 젖을려고 합니다...
이왕 맞은 김에 버텨봅니다.
내리던 폭우는 언제냐인듯 멈춥니다.
그 이후로 바닥에서 따문따문 물어줍니다..
바람이 불어오네요...
젖은 몸에 바람이 스치니
점점 추워옵니다...
오늘은 여기서 철수...
비 맞고도 버텨서 손맛은 좀 봤네요....
겨우 차몰고
집에 와서 기절....
언제나 처럼
선장님이 잡은 것 까지
다 쓸어 담아 왔네요...
한 100마리는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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