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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이야기/ -사천,남해권

주말에 삼천포 낚시 갔다가 바람만 쐬고 왔네요...

by 사마르칸트 2013. 5. 13.

 

 

여름같이 더운 날씨입니다.

이럴 때는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러 가야죠...

그래서 오늘도 출동...

 

날씨가 더우면

 

낮에는 고기들 입질이 없습니다.

그래서 밤과 새벽으로 움직여야합니다.

 

 

전화를 하니

선장님이 떨떨럼해 하십니다.

 

고기가 잘 안 나온다나...

 

 

원래 이맘때 쯤이 고기가

가장 없을 철입니다.

가을, 겨울 어종이 수그러 들고

여름철 어종은 아직 완전히

활성화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뭐 바람 쐬러 가는건데

 

그기 중요한가요...

바다가 있으니 바다로 갑니다.

어선들이 즐비하게

정박해 있습니다.

 

 

 

삼천포 항을 벗어나고...

 

노산공원을 지나고...

 

 

대교가 보입니다.

 

 

시원하네요....

 

오늘은 이런 사진들로 떼웁니다.

고기사진이 없어서...

해가 멋지게 지고 있습니다.

 

 

인생의 노을도 멋져야 할텐데.....

 

 

해가 졌는데도

기온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아주 습도가 높습니다.

마치 한증막에 있는 것 같습니다.

고기 입질은 거의 없군요.

마치 온바다가 잠든 것 같습니다.

배로 거의 예일곱군데

돌아 다녀 봤지만

신기하게도 모두 잠들어 있습니다.

이런 때가 가끔 씩 있습니다.

이런 날은 포기하고 대를 접어야 하는데

다른 손님들이 끈길기게 투덜거리고 있어

대를 접기도 뭣 합니다.

새벽이 되니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정말 고기가 귀한 날입니다.

 

하지만 낚시는 징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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