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참돔이나 벵에를 치러 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00호 타고 볼락 외줄하러 갑니다.
요즘 같이 조황이 들쑥날쑥 할때는
선장님들도 자신있게 말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바다가 있으니
바다로 갑니다.
요즘 조황을 말해주듯이
발전소 방파제에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좀더 내만에는 감성돔이 비친다는데...
방파제에서 배를 띄우고 외줄 낚시를 합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외줄 낚시라고
바닥찍고 들고 있는다고
입질이 들어오는 게 아니네요...
드디어 패턴을 파악한 후에야 손맛을
볼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방파제 외줄 패턴은
장대낚시처럼 해야 한다는 것이네요...
바닥을 찍은 다음...
서서히 들어 올립니다...
속도는 아주 느리게, 슬로비디오 찍듯이...
(왜냐하면 볼락이 그렇게 빠른 물고기가 아니고...
둘째로는 보통 바닥에서 3-5미터권까지 피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올리는 것은 최대한 올릴수 있을때 까지
그리고 다시 서서히 내립니다.
장대낚시 패턴이랑 똑같네요...
여기서 제법 손맛을 봤습니다.
물이 빨라지자...
내만 어초지대로 이동해 봅니다.
여기서는 별 재미가 없네요....
물이 너무 빠져 있어 수심이 3-4미터 밖에 안되네요...
오늘 날씨 정말 낚시하기 좋습니다.
하루 종일 안개가 끼었는지...
태양이 한번도 나오지 않고
바람도 거의 없습니다...
아주 시원하게 낚시 할수 있습니다.
다시 내만으로 이동하여
죽방에 배를 묶고... 해봅니다.
잔볼락들만 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네요...
시간이 남아서 선장님이 볼락회를 뜹니다..
달달한 것이 살살 녹습니다...
이맘때 바다에서 먹는 회도
괜찮군요...
오늘은 그래도 손맛을 제법 봤습니다.
씨알이 좀 잘지만,
요즘같은 때 이정도면 좋은 조황입니다.
냉장고가 또 가득 찹니다.
'■ 낚시이야기 > -사천,남해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천 늑도 (0) | 2013.06.12 |
---|---|
삼천포에서 볼락 좀 얻어 왔습니다. (0) | 2013.06.03 |
주말에 삼천포 낚시 갔다가 바람만 쐬고 왔네요... (0) | 2013.05.13 |
삼천포...10월의 바다에서 먹는 볼락회 맛이란... (0) | 2013.05.05 |
남해 창선, 장곶이에서 볼락 외줄 했던 이야기 (0) | 2013.05.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