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에 의해 자신을 제어한 자는
모든 존재 안에 머무는 자아를 (보며)
자아 안에서 모든 존재를 본다오.
(그는) 어디에서나 평등하게 본다오. (29)
어디에서나 나를 보며
내 안에서 모두를 보는 자,
그는 나를 잊지 않으며
나도 그를 잊지 않는다오. (30)
모든 존재 안에 머무는 나를 신애하며
(나) 하나에만 전념하는 요가행자는
어떻게 살든 내 안에서 사는 것이라오. (31)
즐거움이든 괴로움이든
어디에서나 (그것을)
자아에 비유하여 평등하게 보는 자는,
아르쥬나여!
지고의 요가행자로 여겨진다오. (32)
아르쥬나가 말했다.
당신께서 평등하다고 설하신
이 요가의 확고한 경지를,
마두쑤다나(크리쉬나)시여!
저는 불안정한 까닭에 볼 수 없습니다. (33)
왜냐하면 마음이 불안정하고 난폭하며
길들여지지 않았고 완고하기 때문입니다.
크리쉬나시여!
저는 그것의 통제가 바람과 같아
매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34)
거룩하신 존자께서 말씀하셨다.
마하바후(아르쥬나)여!
확실히 마음은 제어하기 힘들고 불안정하오.
그러나 쿤티의 아들(아르쥬나)이여!
수련과 이욕에 의해 (마음을) 붙잡을 수 있다오. (35)
자신을 제어하지 않고서는
요가를 이루기 힘들다고 생각하오.
그러나 자신의 의지에 따르고 노력함으로써,
(그리고 바른)
방편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오). (36)
아르쥬나가 말했다.
요가로부터 마음이 벗어나 요가의 완성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신심을 얻은 비출가자는 어떠한 길을 가야 합니까?
크리쉬나시여! (37)
(포기와 행위의 요가)
둘 다 실패하여 조각난 구름과 같이 설 곳을 잃은 자는
브라흐만의 길에서 혼란에 빠져 멸망하지 않겠습니까?
마하바후(크리쉬나)시여! (38)
저의 이 의심을,
크리쉬나시여! 남김없이 끊어 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신 이외에 이 의심을 끊어 줄
다른 사람은 마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9)
거룩하신 존자께서 말씀하셨다.
프르타의 아들(아르쥬나)이여!
이 세상에서도 저 세상에서도
그러한 자의 멸망은 결코 있을 수 없다오.
왜냐하면, 아들(아르쥬나)이여!
선행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
악도에 빠지지 않기 때문이라오. (40)
요가에 실패(했지만 선행을)
한 자는 유덕한 세계에 이르러
오랜 기간을 거주한 뒤,
고결한 여인이나 저명한 자의 집안에 태어난다오. (41)
혹은 곧바로 현명한 요가행자의 가계에 태어난다오.
왜냐하면 이와 같은 출생은
세상에서 심히 얻기 어렵기 때문이라오. (42)
거기에서 전생에 관계된 그 지성과의 결합을 이룬다오.
그리고 거기에서 완성을 향해 더욱 노력한다오.
쿠루족의 아들(아르쥬나)이여! (43)
전생에 수련했던 바로 그것에 의해
그가 원하지 않더라도 이끌리기 때문이라오.
(그는 또한)
요가에 대해 알기를 원하기만 해도
소리의 브라흐만을 초월한다오. (44)
그러나 정진을 통해 노력하여
죄과가 정화된 요가행자는
많은 출생을 통해 완성된 이로서
(바로)
거기에서 지고의 경지로 간다오. (45)
요가행자는 고행자들보다
수승하고 또한 지혜로운 자들보다
수승하다고 간주되오.
그리고 요가행자는 활동가들보다도 더 수승하오.
그러하니 요가행자가 되시오.
아르쥬나여! (46)
또한 모든 요가행자들 중에서도
내적 자아로 나에게 온 자,
신심을 지니고 나를 신애하는 자가
가장 잘 제어된 자라고 나는 생각하오.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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