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테마는
"애매하다" 인것 같습니다.
또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네요...
그래서
두륜산 케이블카를 한번 타보기로 합니다.
두륜산 등산은 해봤어도
케이블카는 처음입니다.
저 산위로 올라가는 거 군요...
연휴라 그런지
한산합니다.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군요...
올라가는데 8분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도 제법 승객이 많이 탔습니다.
두륜산의 울창한 산림이 보기 좋습니다.
마치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합니다.
주종이 활엽수가 많아서 인지
땅이 보이지 않는 나무의 숲입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조금 짧은 느낌입니다.
저만치 전망대까지 가야합니다.
날씨가 꽤 덥습니다.
내려보는 경치는 역시 장관입니다.
그런데 무슨 안개가 끼었는지...
황사가 끼었는지...
날씨는 이리 맑고 더운데...
멀리 안보입니다...
맑은 날에는 제주도가 보인다는데...
사방에 안개가 끼인 것같습니다...
대략 실망입니다.
그래도 경치 만큼은 괜찮군요...
전망대입니다...
사람들이 도착하자말자
시원한 전망대 안으로 우르르 들어갑니다.
우리는 사람이 적은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경치는 압권입니다.
멀리 암릉이 보입니다.
암릉 사잇길로 등산하면 좋을 것같습니다.
안타깝군요...
바다가 안보입니다.
시선이 가는 곳 마다
아슬하고
멋진 풍광이 이어집니다.
고제봉 가는 길...
케이블카를 타고 온 느낌을 적어봅니다.
높은데 올라서 보는 풍광은 어디나 압도적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뿐입니다.
문제점으로 전망대까지 코스가 너무 짧습니다.
덕유산은 그래도 제법 등산로를 걷는 코스가 있는데
여기는 자연과 격리된 나무 울타리만 밟고 다닌 느낌입니다.
전망대 주변의 산행 코스를 개발해야 합니다.
둘째로 돈 쓸 곳이 없습니다.
풍광외에는 너무 볼것이 없습니다.
흥미로운 아이템을 많이 개발해야합니다.
세째로 케이블카가 바람에 흔들려
착륙 구조물에 부딪히는 느낌이 너무 안 좋습니다.
충격 완화장치를 덧 붙여야합니다.
풍광은 좋지만
다시 별로 가고 싶은 곳은 아니네요...
더 볼 것이 없는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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