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어느 송년회 모임에
초청 받아 간 적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아는 분 B씨를 만났습니다.
그 분은 이 모임에 처음 참석하신 분입니다.
저는 이 모임에 오래전부터 참석하였습니다.
쉽게 말해서 매년 초청을 받을 정도로 친한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B씨가 대뜸
이 모임에는 왠 일이냐고....
라며 묻더군요...
그래서 저는 초청 받아서왔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B씨는 계속
당신이 이 자리에 온 것이 이해가 안돼...
라고 혼자서 궁시렁 거립니다.
저는 이분이 왜 왔나
오히려 궁금해 지더군요...
알고보니..
근래... 이분이 이 모임에 조금 신세를 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반갑네요..이런 자리에서 당신을 보니...의외이네요.... 나는 이 모임에 처음인데...당신도 처음인가요?"
"저는 처음이 아닙니다. 오래 전 부터 참석했습니다."
"그래요... 여기 분들 하고 친분이 있나 보네요"
"예...맞습니다... 여기 누구누구랑 친분이 있어.. 자주 참석하는 편입니다."
"아... 내가 모르고 있었네요...그러면 잘 놀다 가세요.."
이렇게 흘러가는게
배운 사람의 대화가 되겠네요....
자신이 아는게 다가 아니다 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타인을 자신의 선입견으로 무섭게 재단하고
그 선입견을 벗어난다고
도무지 용납한지 못한다면...
당신이 나이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어른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너무 나이를 먹어
머리가 굳어 버린게 아닌가 더 무섭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굳어버리지 않게
더 열심히, 더 많이 생각하고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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