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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이야기/ -사천,남해권

남해 갈치 낚시....삼중고

by 사마르칸트 2015. 9. 12.

 

 

참 재미없는 낚시 였다.

 

전날

 

동아리 모임이 있어

 

늦게 까지 술을 기울이다가...

 

오늘은 시간이 있어...

 

늘 가던 남해 지족에 갔다.

 

 

 

차라리

 

그냥 집에서 쉴걸...

 

이라는 생각 마저든

 

참 골 때리는 밤이 었다....

 

 

 

 

 

날씨는 썩 좋지 않다...

 

비도 조금씩 뿌리고...

 

 

 

 

 

낚시를 가다보면...

 

꼭 이런 삼중고를 겪는 날이 있다.

 

 

1.조류이다...

 

오늘은 6물이다...

 

물이 잘가는 날이다...

 

내만권은 물이 잘 가서 낚시가 잘 되는 날이고...

 

물골은 물이 너무 세서

 

낚시 하기 곤란한 날이다.

 

오늘 같은 날은

 

뱃전에서 낚시하기가 거의 불가능 했다.

 

물이 배 뒷쪽으로 콸콸 흐런다...

 

배 앞쪽으로 흘러주어야 하는데...

 

채비를 캐스팅하면...

 

쏜살같이 옆으로 흘러

 

장대 채비에 걸릴 것같다...

 

더우기 바로 옆에 지랄맞은

 

영감이 있다면....

 

더 신경 쓰인다...

 

 

 

 

 

 

 

 

2.항상 어디가나

 

지랄같은 마을 영감형 인간들이 있다.

 

혼자 떠들고...

 

낚시대는 엄청 펴고...

 

고기 잡으면 생중계를 한다...

 

입으로 낚시하는 인간형이다...

 

오늘 조용히 낚시에 전념하기는 틀렸네...

 

집중이 안되...

 

그기다가 옆동네...

 

채비 간섭까지...

 

참...

 

무슨 엄청난 고수 같이 떠들어 댄다..

 

고기 욕심도 많다...

 

나중에는 옆동네 쿨러까지 뒤지고 다닌다...

 

그런데...더 지랄맞은 것은

 

이런 인간에게 고기가

 

잘 문다는 것이다...

 

차라리 

 

다행이다..

 

고기 안 물면 얼마나 난리 칠지...

 

 

 

 

 

 

 

3.오늘은 활성도 자체가 좋지 않다...

 

불과 며칠전에는

 

엄청난 활성도를 보여

 

루어만으로 대장 쿨러를 채웠다나...

 

그때는 4지까지 출현 하였다니...

 

참...어복도 없네...

 

 

 

 

 

4.그기다가

 

그 소문을 듣고...

 

온 동네배가

 

포인터에 모여...

 

불바다를 만들어 놓았으니...

 

고기떼가 흩어지지요...

 

평소에는

 

배를 거의 볼수 없는 곳인데...

 

 

 

 

 

5. 이상하게

 

뱃전이 어두워서

 

자세히 보니...

 

뱃전을 밝혀주는 맨앞 전등하나가 고장나서

 

뱃전이 어둡다...

 

뱃전쪽을 밝혀주어야

 

뱃전쪽에도 고기가 모이는데...

 

집어등이 안 비춰주니...

 

뱃전에서는 반응이 없다.

 

 

배측면쪽에서만 고기가 조금 모이는데...

 

물은 뒤로 쏜살같이 흐르고...

 

 

 

 

 

 

물이 뒤로 흐르니

 

뱃쪽에 있던 사람들이

 

루어로 좀 잡아냈다는데...

 

배뒷족이 낚시하기 유리한 상황....

 

 

 

 

가만 생각 해보니...

 

오늘은 6물...

 

낚시 상황이 안된다...

 

뱃전 낚시에서

 

조황이 그나마 나았던 물때는

 

12물, 14물 같이

 

물이 잘 안가는 날이다...

 

물이 많이 가는 날은 배 뒷쪽에 서야 하고...

 

물이 안 가는 날은

 

그나마

 

뱃전에서 낚시 할수 있겠다...

 

물이 덜 가야

 

채비를 운용할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이건 뭐....캐스팅 하면 몇초만에 옆으로 흘러버리니...

 

 

 

 

오늘은 시간이 참 안간다...

 

배는 많이 고프다...

 

갈치회는 먹을 수록

 

참 별로다,,

 

그냥 약간의 씹는 맛이 있을 뿐...

 

별다른 감칠맛은 없다.

 

 

 

 

일찌감치 대를 접고

 

휴대폰과 논다...

 

그나마 다행이다...

 

진해같이 4시에 마치는 것이 아니고...

 

1시에 마치니...

 

 

 

오늘은 조황이랄 것도 없고...

 

오늘 운좋게 물어 준

 

갈치 중에

 

3지급이 있네요...

 

사이즈 확인한 정도...

 

 

 

 

 

저는 어느 때 부터...

 

혼자 낚시 다니는 것을 좋아 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단체로 가기도 합니다...

 

점주[프로라고 하는분들이죠]들이랑

 

같이 가기도 하죠..

 

그기서 많아 배우죠...

 

 

같이 다니는 사람들

 

하나같이

 

고수들입니다...

 

 

대부분

 

낚시대회에서 심사하시는 분들이죠..

 

 

낚시를 다녀보면...

 

참 제가 보기에도 감탄스러운

 

기법을 쓰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같이 고기 욕심이 없습니다...

 

다들

 

항상 여유가 있습니다..

 

고수들이랑 간다고

 

항상 고기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몰황일 경우가 대부분이죠...

 

좋은 포인터는

 

욕심많은 사람들이

 

이미 다 차지하고 있으므로...

 

 

그리고

 

이분들과 같이 낚시를 다녀보면

 

비록 빈망태라도

 

항상

 

낚시가 재미있습니다..

 

낚시 자체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낚시의 즐거움은...

 

1.낚시 간다는 자체가 즐겁고...

 

2.물고기랑 노는 것이 즐겁고..

 

3.다음에 또 낚시 갈것이라는

 

계획 자체가 즐겁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참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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