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창동 뒷골목에 있는
해거름카페에 갑니다...
천장에 달린...
스피커들...
하나는 오래된 독일제 풀레인지...
하나는 AR 2AX....
진공관 앰프와 프리는
어떤 분이 자작 하셨다는데...
처음에는 참 좋게 들었는데...
요즘은 별로라고 생각 됩니다....
요즘도 장터에 가면...
오래된 풀레인지 스피커 유닛을 판매하는 분들이 있는데...
문제는 한계가 뚜렷한 스피커라는 것입니다...
50-60년대에 발매 된 풀레인지 라면
그 당시 음원을 들어야 합니다...
이후 녹음된 음들은 감당이 안됩니다...
풀레인지란 말이 가장
사기같은 말같습니다...
모든 음역을 풀커버링 하지도 못하는데...
풀레인지하고 하는 건 좀...
그냥 1 range나, solitary range라고 하여야...
유닛의 성능은 제한 되어 있습니다...
마치 사람의 능력도 제한 되어 있듯이...
모든 음악을 잘하는 오디오는 없습니다...
파바로티가 살아 돌아 온다해도...
소녀시대 노래를 부른다면 별로 재미 없을 것 같습니다...
어울리는 음악이 아주 한정되어 있습니다...
변화가 심하지 않은 현악은 괜찮게 울리는데...
그외 다른 악기는 다 별로 입니다...
특히 보컬과 기타소리는 정말 약합니다...
그리고 자작 앰프라고 하는데...
해상도도 낮고..음색도 별로입니다...
진공관은 제법 가격이 나가는데...
소리는 진공관 값도 안되겠네요...
주변에 보면...
오디오 빠진 사람들이
가끔 자기가 무엇을 만들었네...
자랑질 하면서...
어떤이는 아주 비싸게 팔아 먹는 사람도 보았는데...
무슨 오디오가 라디오도 아니고...
조립만 하면 소리가 나오기는 하는데...
소리를 셋팅하는 기술이 없으면...
그냥 소리나는 라디오에 불과합니다...
창원에 계시는 분은
직접 기술을 배우셔서
주로 IPC 앰프를 작업 하는데...
[아주 오래된...미국에서 50-60년대 극장이나,
장전축에 사용하던 웨스턴일렉트릭 회사에서 발매된 앰프들...
오리지널은 거의 없다 보면 되고...
모두 기술자들이 전혀 새로 작업 한 것입니다.]
소리가 아주 예술입니다...
그렇게 제대로 배우신 분 말고...
대충 아마추어로
만드는 사람의 악기는 그냥 혼자 듣는게 낳습니다...
별것도 아닌 걸로 자랑질 하지말고....
메이커에서 만든 정통 오디오가 아니면
오디오로써의
사실 가치가 없습니다...
혼자 만들었으면
혼자 들어셔야죠...
마치
도자기도 관요에서 작업 한 것과...
민요에서 작업 한 것의 가치가 틀리고...
궁중에서 사용 하던 것과..
민간에서 사용하던 것의 가치가 틀리듯이...
기네스 맥주 한잔과...
기분좋은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오늘은 향긋한
오징어 굽는 냄세가
가는 발목을 잡습니다...
밤이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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