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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지혜/■Life

이제 어디로...

by 사마르칸트 2015. 9. 29.

 

 

아직도

 

젊고 이쁜 아가씨를 보면...

 

달려가고 싶다.

 

 

아직도

 

팔다리에 말근육이

 

보일려나...

 

 

이제 눈이 내리는 시각이다...

 

돌아보면...

 

아득한 절벽...

 

올려다 보면..허허한 벌판...

 

 

이제 어디로...

 

 

이제 시간이 되었는데...

 

어디로 가야하나...

 

 

고향은 없어졌다네...

 

부모는 얼굴을 볼수 없고...

 

형제는 뿔불히 흩어졌다네...

 

 

명절이라고

 

고향에 모이면

 

정답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우고

 

헐뜯고..

 

심지어 칼부림하고..

 

농약 들이붓고...

 

 

뭐 할라고 모이요..

 

그냥 흩어져 살지...

 

 

이제는 어디로..

 

생각없이 주저진 일일이라..

 

열심히 산다고 살았으나...

 

이제..

 

그것이 다 가 아님애랴...

 

 

허허벌판에 혼자 서 있다니...

 

이제 머리에 눈이 내리면

 

어디로 갈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