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스페셜...
수나라와 당나라가 대규모로 침입해 올 때....
고구려의 기본 방어전략이다.
고구려가 요서를 점령했으므로
요서부터 전쟁을 벌이지 않았나 의심하지만...
소소한 전쟁이야
먼 지역에서도 승부를 가를 수 있지만...
한번 전쟁으로 국운이 걸린 경우
100% 승리를 확신할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나라,당나라와 같이
국력을 기울여 대규모 침략을 하는 경우,
요서지역에서 승부를 가르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한참 기세를 올리고 있는 적을 먼 지역에 가서
요격하는 것은
오히려 보급문제에 차질이 생겨
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고구려는
항상 대규모 적을 방어하는 데는
승리를 확신 할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전략이 있었다.
1.정찰
-요서,요동은 아주 편평한 지형이다.
-요서는 북쪽으로 바로 초원으로 연결되며...
-요동 또한 일망무제의 평지이다.
2.청야 작전
-일단 요서의 방어시설과 사람을 비운다.
-요서,요동의 식량이 될만한 것을 제거한다.
3.요동의 강력한 성책에서 지구전을 펼친다.
-요동으로 적을 끌어들인다.
-몇개의 성을 희생하더라도
-최대한 시일을 끌어 적의 군량이 소모되기를 기다린다.
-건안성은 토성으로 두께가 60미터, 높이가 20미터이상라고 한다.
고구려의 성들은 난공불락의 요새이다.
4.보급차단 작전
-적은 멀리 와서 성을 공격한다.
-우리편은 성안에서 적을 방어한다.
-요서와 요동의 보급루트는 초원과 곧바로 연결되는 길이다.
그러므로 북으로 우회하여 공격이 가능하다.
-요서와 요동에는 무수한 강이 많다.
강기슭으로 우회하여 기습차단한다.
5.요동의 기후...
-여름에 장마가 오면...온통 뻘밭이 되어 군대기동이 어려워진다.
-겨울은 아주 추워서, 야외 야영하는 군대는 전투력의 손실이 크진다.
-여름장마와 겨울 혹한이 올때까지 버티는 것이다.
-이런 아주 기본적인 전략으로
수나라와 당나라의 백만대군을 궤멸시킨다.
아주 효과적이면서도, 승리를 확신할수 있는 전술이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보면
요양에서 심양으로 북상한다.
그리고 요동과 요서를 건넌다....
내륙루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즉 요동,요서 모두
강하류로 건너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동 요서를 통과할때는
내륙루트가 그나마 좋은데...
내륙루트는 북쪽의 초원과 곧 바로 연결되므로
감시하기가 편하고...
우회 기습 공격에 노출된다.
-수당의 입장에서 보면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보급이 문제이므로
반드시 수군을 통한 보급로를 확보하여야 한다.
-당태종의 경우
요택 루트를 선택하는데...
내륙루트가 감시되고 있는 상태에서
요택같이 해안루트를 선택함으로써...
적의 감시를 벗어나...
기습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런데 안시성에서 후퇴를 할때도
요택루트를 선택한 것으로 보아...
후퇴할 시점에서 내륙루트는
이미 고구려에 의해 차단되었을 것이다.
당태종의 친정은 후퇴할 루트조차 차단된
혹독한 패배를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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