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족의 전격전은
유목민의 기동전술이다.
흉노가 일어난 이후...
기마 기동전술은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신속 기동, 원거리 습격 전술은
유격전의 모태라고도 할 수있겠다.
-인조와 그 반정의 역도들은
남한산성으로 도망간다.
-물론 이성계도 역도이긴 하다.
성공한 역모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것.
-인조가 도망간 남한 산성...
산성도 아니고...난공불락의 성도 아니다.
-남한 산성은 산과 산...계곡을 이은
커다란 계곡성이다.
둘레가 12km...
-크기를 비교하자면...
진주성이 지금있는 내성만 1.7km,
임란 시기에는 둘레 4km...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성안에
6만명이 농성을 했던 것...
-그 진주성보다 3배나 큰 성이다.
-한양성이 한 20km 된다고 하니... 한양의 절반정도의 크기...
-커다란 성에 갇혀, 한달 남짓 농성하고...
항복하고 만다.
-조선군이 소수로 간간히...성을 나와
청군을 괴롭히자...
아예 성둘레에 울타리를 쳐 놓아
더욱 도망가기 힘들어 진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만주족이 남한산성을 포위했을 뿐...
사력을 다한 공격은 하지 않았다.
-10만 대병으로 1만 남짓이 지키는 조선의 성을
함락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여기서 황태극의 출정 목표가 나타난다.
-황태극의 입장에서
미친 듯이 사력을 다해서...
성을 넘을려면..넘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군사 수만이 상할 것이다.
-후금의 목표는
조선이 아니다.
조선을 먹을려고 했으면 벌써 먹었겠지...
-후금의 입장에서
자신들은 요동에서 대대로 살았고..
-단군조선대 때는 단군조선의 국민이었고...
고구려때는 고구려의 국민이었다.
조선,고려는 원래 후금의 상국이며...
자신들의 나라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다른 여진의 부족과 마찬가지로
굴복만 한다면...
형제로 지낼수도 있고...
-자신들이 대칸의 지위를 가진다면...
[칸은 왕을 의미하고...대칸은 대왕을 의미한다.
부족장은 칸이 되고...칸중의 우두머리가 대칸이다.
광개토대왕이 대칸이되는 것이다.
대칸은 황제와 같은 지위이다.]
조선은 신하의 지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몽골, 만주로 이어지는 북방의 논리이다.
-조선을 중국으로 본게 아니라...
북방인의 한 부족으로 보았다는 것...
-병자호란전에
후금이 조선에 신하를 요구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논리다.
-그런데
조선의 사대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중국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
-어줍잖은
옷을 입고 글을 읽으니...
마치 자신들이 중국인양 생각하고 행동했다는 것....
-지금도 머리를 물들이고..
어줍잖은 영어를 쓴다고
미국인이 될 수 없듯이...
-사력을 다해 수만 군사를 상하고...
남한산성을 넘어
산성안의 왕과 일족을 모두 참수 한다고
조선을 완벽히 접수 할수 있을까....
-문제는
이런 전격 기동전술의 한계가 있다는 것...
각지의 조선 군대를 격파하기는 했지만...
조선에는 아직도 수백만의 인구가 있고...
전쟁이 길어지면..
이들이 모두 전사로 바뀐다는 것....
-임진란때...선조의 탄압만 없었으면..
어마어마한 의병 군대가 양성될수 있었다.
-기동전술은 신속하게 약탈하고
목적을 이루면
신속하게 퇴각하여야 한다는 것...
아니면..
더 많은 군대를 투입하여 점령지를 방어 해야 한다는 것...
[황태극이 몰고 온 10만 대병은
후금의 팔기군중에 약 절반정도의 병력을 차출한 것이다.
후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명나라와의 일전을
기다리는 후금으로서는
둘다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이로써 신속한 화친은 당연한 결론이 되는데...
-처음부터 싸울 생각이 없던 역도의 무리들도
인조의 면상이 찢어 지는 수모정도로
전쟁을 마무리 하는데...
-이마 몇번 찢어지고
수만 인명을 구할수 있다면야
백번이라도 해야...
너희들이 불러 온 전쟁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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