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을 얻은 이가
브라흐만에 도달하는 것을 (설명하겠으니),
나에게서 충분히 들으시오.
쿤티의 아들(아르쥬나)이여!
그것은 지혜의 최고의 정점이라오. (50)
청정한 지혜로써 제어된 이가
정진력으로써 자신을 극복하고
소리 따위의 (감각) 대상을 버리고
탐욕과 증오를 떠나 (51)
외딴 장소에 거주하면서 소식을 하고
말과 몸과 마음을 제어하며
항상 선정과 요가에 열중하고 이욕에 의지하며 (52)
아만, 힘, 오만, 욕망, 분노, 소유를 버리고
이기심이 없이 평안하게 된 자는
브라흐만이 되기에 적합하다오. (53)
브라흐만이 된 자는
자아에 만족하여
슬퍼하지도 않으며 갈구하지도 않는다오.
모든 존재에 대해 평등하며
나를 향한 지고의 신애를 얻는다오. (54)
신애를 통하여 내가 어떠하며
누구인지를 진실로 알게 된다오.
그리하여 진실로 나를 알고 난 후에는
곧바로 (나에게) 들어온다오. (55)
어떤 행위를 할지라도 항상 나를 의지하며
나의 은총에 (힘입어) 영원히 불멸하는 곳에
도달한다오. (56)
마음으로 모든 행위를 나에게 맡기고
나에게 전념하며 지혜의 요가에 의지하여
항상 나를 생각하는 자가 되시오. (57)
나를 생각하는 자는 나의 은총으로
모든 난관을 극복할 것이오.
그런데 만약 그대가 아만으로 인해 (나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파멸할 것이오. (58)
아만에 집착하여 싸우지 않겠다고 생각한다면
이 결심은 그릇된 (것이라오).
그대의 본성이 그대에게 명할 것이오. (59)
쿤티의 아들(아르쥬나)이여!
(그대는) 자신의 본성적인 행위에 의해 묶여 있다오.
(설령 그대가) 미망으로 인해 행하길 원치 않더라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행하게 될 것이오. (60)
모든 존재의 심장부에 주재자께서 계신다오.
아르쥬나여! (자신의) 도구위에 놓인
모든 존재를 환술로써 움직이게 하시면서. (61)
온 존재로써 오직 그분만을 귀의처로 삼으시오.
바라타족의 후손(아르쥬나)이여!
그분의 은총으로 가장 평안하고
영원한 처소에 이르게 될 것이오.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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